IT 관련2009/07/21 11:35

 

방금전에 일본에서 일하는 형님이 메신져로 말걸더니 이런 메시지를 보냅니다.

일단 사기꾼이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. 


사기꾼 : 머해

 

나 : 형님 저 회사 옮겼어염
나 : 전에 말걸었는데 안계신듯 해서

 

사기꾼 : 왜?

 

나 : 돈 잘 안줘서
 

사기꾼 : 왜 안주는데?

 

나 : 뭐 이번이 2번째 바꾸는거지만
나 : 돈이 밀렸어염

 

사기꾼 : 어디서 일하는데?
사기꾼 : 응?

 

나 : 지금 일하는데는 게임회사에요
나 : XX소프트라고 서버관리쪽 일해요

 

사기꾼 : 괜찮아 일이?

 

나 : 예 많이 좋아요
나 : 회사 삼성동에 있고 사원은 한 200명쯤 되고

 

사기꾼 : 아..그래
사기꾼 : 괜찮네 그럼

 

나 : 예 괜찮아요 돈이좀 짠거 빼고는
나 : 일본보다 더 못받음..ㅠㅠ

 

사기꾼 : ㅎㅎ 하긴..

 

나 : 그래도 지금 집이 전세라서 집값은 안들어가니 뭐 비슷한듯;
나 : 형님은 어제 쉬는날이셨는데 오늘도 쉬세요?

 

사기꾼 : 아니지
사기꾼 : 급한일떔에 지금 이러고 있어
사기꾼 : 딱히 부탁할사람 없어서

 

나 : 헐 무슨일인데요?

 

사기꾼 : 혹시 인뱅 돼?

 

나 : 회사피씨 안될텐데;;

 

사기꾼 : 그럼 근처에 편의점같은데 없어?

 

나 : ㅠㅠ

 

사기꾼 : 급히 넣어줘야할떼 있어서 그러는데..
사기꾼 : 친구가 사고쳐서 그래
사기꾼 : 2시전으로 다시 갚아줄꺼야
사기꾼 : 믿을만한친구라서 그래
사기꾼 : 말이 없네

 

나 : 잠시 회의

 

사기꾼 : 응?

 

나 : 일단 계좌찍어놔요

 

사기꾼 : 지금 피씨 아니야?
사기꾼 : 아까 피씨라며?

 

나 : 회사라서 방화벽에 막힘 << 열심히 거짓말을 써서 계좌번호를 얻으려고 함
나 : 일단은 계좌 찍어놔 봐용~

 

이후 말이 없다...-_-; 그리고 이어지는 오프라인...다른 작전 생각중인건가..

오기가 생겨서 한번 놀아봐 주기로 했다..ㅋㅋㅋ

 

사기꾼 : 대?

나 : 안되네염...계좌 알려줘요 점심시간에 넣을꼐염

사기꾼 : 왜?


나 : 인터넷뱅킹이 회사 방화벽때문에 안되염
나 : 점심시간에 은행가서 넣음 될듯
나 : 근데 돈 많지 않아서 얼마 못넣어요 얼마나 되염?

 

사기꾼 : 얼머정도 여유돼? <<손좀 떨렸나 보다 오타가 났음 ㅋㅋ

 

나 : 한 50정도?


사기꾼 : 지금 많이 급해서 그래

 

나 : 저도 회사에서 일하는중인지라~ 지송
나 : 뭐 그거라도 안되면 말고염; 어쩔수 없죠
나 : 근데 친구가 먼 사골 쳤데염?
나 : 애라도 베었나? ㅋㅋ

 

사기꾼 : 휴..
사기꾼 : 힘들면 다른데로 알아볼께
사기꾼 : 그럼 일보고 있어
사기꾼 : 괜히 힘든부탁해서 미안하네

 

나 : 옙~
나 : 들가세염~


 

미끼좀 물게 100정도 불렀으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아깝다는...계좌번호 알고 이름나오면 여기저기 사이버 게시판에 적고 난리좀 펴볼려는 요량이었는데 ㅋㅋㅋ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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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Danz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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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와우,,, ㅎ
    요즘 네톤 해킹당해서 친구들에게 저런 대화 걸려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.
    왤케 요즘 네톤 해킹을 많이 당하는지 알수는 없지만,,,
    직접 당하셨다니,, ㅎ
    넉넉하게 불렀으면 올타꾸나 하고 ㅋㅋ 계좌 ㅋㅋ

    2009/07/21 12:2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네트온 끊어야 되나 싶음 ㅎㅎㅎ

      왜 네이트온만 털리는지 그 이유도 이상하고..

      네이트 해킹이라도 당해서 회원 비번이라도 빠져 나간거 아닌지 몰겠네요..

      2009/07/23 00:40 [ ADDR : EDIT/ DEL ]
  2. ㅋㅋ

    돈지금 보내준다고 그럼 바로 계좌버호 불러줘요. ㅋㅋㅋ 난 30초만에 계좌번호 받음.. 흠..

    2009/07/21 12:57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저흰 회사에서 낼름 잡아서 캡쳐하고 신고할라고 했는데,
    피해본게 없어서 안된다고 하더라는.. -_-;;;;

    2009/07/21 13:09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닌까요 피해보고 신고하면 잡아줄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..ㅠㅠ

      2009/07/23 00:39 [ ADDR : EDIT/ DEL ]
  4. 메신저 사기 제 친구놈도 한번 당했던데.
    저에게 전화를 해서 피해는 없었지만, 순간 어찌나 놀랬던지...
    제 아뒤가 해킹당한거잖아요...ㄷㄷ

    2009/07/21 13:5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어떻게 네이트 아이디 해킹이 쉬운가 봐요..

      저도 네이트 비번이 다른데랑 비슷한데 바꿔야 되나 싶은..ㅠㅠ

      2009/07/23 00:39 [ ADDR : EDIT/ DEL ]
  5. 헉...ㅋㅋㅋ 보내준다고 해놓고 안보내주는것도 재미(?)있을듯하군요

    2009/07/21 16:5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갖고 노는거죠 ㅋㅋ

      보내준다고 해놓고서 18원 보내주거나 ㅋㅋ

      2009/07/23 00:37 [ ADDR : EDIT/ DEL ]
  6. 아 심심한데 왜 난 그런넘들이 안걸리냐
    그런데 계좌번호까지 알아내더라고 신고가 안된다니...
    뭐 이런 허접한 폴리스가...

    2009/07/21 18:16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닌까 말이죠 당한내역이 없으면 신고도 안받아 준다네요..

      그렇다고 당하고 나서 신고하면 잡아줄것도 아니면서..-ㅅ-

      2009/07/23 00:36 [ ADDR : EDIT/ DEL ]
  7. 아주 여기저기서 사기꾼들이 활개 치고 다니는군요.^^
    남의 돈 그냥 쳐먹으려는 xx들은 아주 죽도록 패줘야합니다.

    2009/07/21 19:0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.

      메신져에 어디서 사기치는지 지역이라도 뜨게 했음 하는 심정인..

      사실 요즘 블로그 들어가면 어디서 들어왓는지도 다 알수 있는데 말이죠

      2009/07/23 00:35 [ ADDR : EDIT/ DEL ]
  8. 이런 나쁜 쉑히들!!

    2009/07/21 19:47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저런 애들은 좀 맞아서 비오는날 먼지 나도록 좀 맞아야 되요 ㅋㅋ

      2009/07/23 00:35 [ ADDR : EDIT/ DEL ]
  9. 와 진짜 웃기네요ㅋㅋㅋ

    2009/07/21 20:12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저도 어처구니를 상실했었다죠 ㅋㅋ

      2009/07/23 00:34 [ ADDR : EDIT/ DEL ]
  10. 10원만 보내주지 그랬어요
    1회 이체한도가 10원이라고 하면서요ㄷㄷㄷ

    2009/07/21 20:14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러게 말이죠..그렇게 해서 테스트 해볼껄 그랬네요 ㅋㅋ

      2009/07/23 00:34 [ ADDR : EDIT/ DEL ]
  11. 우와 이런 식이군요~^^;;
    사기치려고 작정하고 달려들면 걸려들기 정말 쉽겠어요 ㅠㅠ
    요래 대처하신 Danzy님은 대단하시다능 ^^

    2009/07/21 20:16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제가 말건 본래 주인인 형님한테 두번 돈을 빌린적이 있어도 그형은 다른사람한테 돈 빌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..

      확실히 캐릭터가 다르닌까 금방 눈치 챈거죠..^^;;

      2009/07/23 00:33 [ ADDR : EDIT/ DEL ]
  12. 밥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해요 저런 인간드 -_-;

    2009/07/21 22:16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사실 저도 묻고 싶었습니다.

      밥은 먹고 다니냐? 라고 ㅋㅋㅋ

      2009/07/23 00:32 [ ADDR : EDIT/ DEL ]
  13. 참... 씁쓸하네요.. ㅡ,ㅡ
    정말 믿을게 못되네요...

    2009/07/26 00:1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러닌까요..

      제가 친하게 지낸 사람한테 저런게 오면 한동안 사람을 못믿게 되는;;

      2009/07/26 09:46 [ ADDR : EDIT/ DEL ]
  14. lala

    전 두번이나 이런일이있었는데 처음엔 정말 당할뻔했고
    두번째는 좀더 시간을 끌어야 하는데 놓쳤고요
    정말 간담이 서늘했어요 바로 메신저너머에서 사기를 당할뻔했다고 생각하니까

    2009/07/27 16:52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저도 당해 보니 황당하더군요..-_-;;

      그래도 당하는 사람이 많은지 꽤나 말 많이 거는군요..

      2009/07/28 22:27 [ ADDR : EDIT/ DEL ]